코로나 델타변이 전염력 원인은?

최근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폭등하는 가운데 델타 변이 확진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강한 전염력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천배 넘게 증식하는 바이러스 양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 결과로 드러난 델타 변이 전염력

중국 연구 내용

해당 연구는 중국에서 나온 연구입니다.

중국의 광둥성 질병통제예방센터 루 징 박사 연구팀이 최근 의학논문 사전공개사이트에 제출한 논문에서 밝힌 것인데요.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에게서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보다 최대 1,260배 높은 체내 바이러스 양이 검출됐다고 밝힌 것입니다.

수치상 1,260배라고 하면 정말 비교가 안될 정도로 극명한 차이를 보인 것인데요.

연구에서 어떠한 것을 확인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구팀은 원인 확인과 검증을 위해서 기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63명, 그리고 델타 변이에 감염된 62명의 체내 바이러스 양과 그 증식 속도를 확인, 비교했습니다.

먼저 증식 속도를 보면 델타 변이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 대비 전염력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델타 변이에 노출되어 격리된 확진자로부터 4일 만에 바이러스를 검출했는데, 이는 평균 6일이 걸리던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 대비 이틀이나 빠르게 나온 것입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증식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알려주는 결과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바이러스 양도 델타 변이가 기존 코로나19보다 월등했습니다.

연구팀은 대상자 중 체내 바이러스 양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1,260배 많은 확진자가 있었다고 밝힌 것입니다.

 

델타 변이에 대한 경계

전염병학자인 이 분야 전문가인 벤자민 카우링 교수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밝힌 바에 따르면 많은 양의 바이러스와 짧은 잠복기의 조합이 델타 변이의 높은 전염력을 설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바이러스 양이 많다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빠르게 바이러스를 전파 시킬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카우링 교수는 “델타 변이는 잠복기가 짧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을 찾아 격리하는 방역 시스템으로 대응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종합해볼 때 델타 변이를 막기는 정말 힘들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국가는 124개국이라고 합니다.

WHO는 델타 변이의 높은 전염성을 뒷받침하는 많은 증거가 보고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델타 변이는 다른 변이를 능가하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진단키트, 백신, 치료제 등에 대한 다양한 투자와 연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강력한 델타 변이가 온 만큼 이를 타파할 수 있는 수단들이 더욱 많이 나와야 할 것이고 또한 충분히 검증된 것들이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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